이 시각 세계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에서 올해 초 2억 명이 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올해 1월, 이 사실을 가장 먼저 파악한 제보자가 X 측에 알린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하자 결국 사안을 공론화한 것입니다.
포브스와 매셔블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분석팀 세이프티디텍티브스는 해커 게시판에서 X 관련 대규모 데이터 유출을 알리는 게시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싱킹원(ThinkingOne)이라는 작성자는 지난 1월, 약 28억 개 계정에서 총 400GB 분량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며, 2억여 명의 이메일 주소, 이름, 팔로워 정보 등이 담긴 파일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세이프티디텍티브스는 표본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실제 X 이용자 정보와 일치하는 내용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유출 경로나 배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작성자는 "이번 유출은 대량 해고로 불만을 품은 내부 직원의 소행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엑스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 정보가 피싱이나 금융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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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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