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내전을 이어오고 있는 미얀마의 반군 세력이 막대한 강진 피해에 인도주의적 차원의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부도 이에 맞춰 3주간 일시 휴전을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 강진이 덮치며 많은 건물이 붕괴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났는데요.
미얀마 국영 MRTV는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까지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핵심 반군 '형제동맹'은 지진 구조 지원을 위해 한 달간 방어 활동 외에 공격적인 군사 작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요.
미얀마 군사정부도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이번 달 22일까지 일시 휴전에 들어간다며 이를 "국가 재건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교전이 멈추는 동안 반군이 전열을 가다듬거나 국가를 공격할 경우 군부가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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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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