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염병인 '라싸열'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올해 들어 라싸열 감염 사례가 500건 넘게 확인됐고 사망자가 100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라싸열이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감염병인가요?
[박태영 사무관]
네, 서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인 라싸열은 급성 호흡기 출혈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라싸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데 사람 간에도 전파가 가능합니다.
잠복기는 일주일에서 3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다가 발열이나 전신 무력감, 권태감의 증상을 보이는데 심각해지면 눈이나 코, 입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앵커]
낯선 감염병인 만큼 더 철저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태영 사무관]
네, 라싸열은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쥐와 쥐의 배설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쥐 배설물에 오염된 환경에 있다면 음식물 섭취에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나이지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라싸열 발생 사례가 있으므로 이 지역에 방문하셨다면 귀국 후 건강상태를 3주 동안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1339번 콜센터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