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2월 대통령을 탄핵소추하고, 넉 달 만에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국회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각각 오늘(4일) 오전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 경비도 강화됐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지도부는 오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각각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TV 생중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함께 모여 지켜볼 예정입니다.
선고 이후에는 의원총회 등을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거듭 당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면 서둘러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 뜻을 모아 시대정신에 맞는 헌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경원, 김기현, 윤상현 의원 등은 오늘 헌재 재판정에 들어가 선고 공판을 방청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헌법재판관들이 8대 0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헌법재판소가 내일 헌법 파괴범 윤석열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선수별, 또 상임위별로 막판까지 윤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과 함께 '8대 0 파면을 위한 끝장 집회'를 여는 등 막판 여론전에도 주력했습니다.
국회 청사 내부와 외곽 경비는 이번 주말까지 강화됩니다.
국회에 출입하려면 반드시 출입증을 소지해야 하고, 차량 통행을 위한 출입문도 7개 가운데 4개만 개방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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