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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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튜디오에 두 분 모셨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제 여야도 아니죠. 그래서 제가 여야 두 분 하려다가 순간적으로 제1당, 제2당 이렇게 됐네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침표를 이제 찍었습니다. 먼저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가 궁금하네요.
[윤희석]
발표가 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그동안 여러 설들이 돌아서 그런지 기각인지 인용인지 도저히 갈피를 못 잡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데 22분 정도 읽으셨잖아요. 한 5분 정도 지났을 때부터 인용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그런 느낌이 들었고 결국은 8:0이라는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이 났습니다. 어쨌든 이 과정에서 저희가 배출한 대통령이 또 탄핵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60일 안에 벌어질 조기대선에 저희 당이 전력으로 매진해서 다시 한 번 정권을 잡는 그런 상황이 오도록 꼭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힙니다.
[앵커]
성 부의장은요?
[성치훈]
참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내용이었고 원하는 바대로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아까 많은 정치인들이 얘기했지만 이렇게 주권자들이 직접 선택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역사가 다시 반복됐다는 건 우리나라 역사에 그렇게 좋은 역사로 기록되지 않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타깝게 바라보는 측면은 있고. 다만 22분 동안 판결 선고문을 듣는 동안 저는 일종의 탄핵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장기화되면서 각종 설들이 난무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들이 기각되는 거 아니냐, 각하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 갖가지 논란들이 나왔는데 그것들을 다 하나하나 기각하면서 지금까지 탄핵을 바래왔던 분들이 생각했던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헌법재판소가 하나하나 인정해 준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차원에서 아마 위로를 받지 않았을까 이렇게 느꼈습니다.
[앵커]
특히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 판결이 나왔습니다. 탄핵사유 5개 모두 인정됐고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제기했던 절차적인 쟁점들도 헌재에서 재판관들이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았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무겁게 들으셨을 것 같아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일단 쟁점 5개에 대한 것들 국민들께서 들으셔도 또 처음에 저희가 기사를 통해서 접했을 때도 12월 3일 밤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인용 가능성이 높겠다고 아마 판단하셨을 겁니다. 절차적인 부분은 전문적인 법지식이 있는 분들은 또 예상을 많이 하셨을 텐데 여러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전문법칙이라든지 이런 얘기들, 일사부재의부터 시작해서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 윤 대통령 측에서 제기한 그 부분들이 하나하나 일곱 가지로 정리될 수 있는데 그것을 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은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또 쟁점에 대해서는 다 위헌, 위법한 것이고 중대하다 이렇게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결정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과연 몇 대 몇일까. 상당히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었죠. 5:3 얘기도 나왔고 4:4도 나왔었고 많이 나왔었는데 결국은 8:0이었고. 더구나 오늘 보충의견은 있었는데 반대의견은 없었단 말이에요.
[성치훈]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반대의견이 없었다는 점에서 봤을 때 왜 이렇게 길어졌을까를 국민들이 여전히 궁금해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왜 길어졌느냐에 대해서는 사실 설명을 해 주지 않았고 그리고 앞으로도 설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이것 역시 예측의 영역이긴 한데 저는 한때 많이 나왔던 5:3 교착설이다 아니면 서로 설득하는 과정, 의견이 갈렸기 때문에 설득하느라 오래 걸렸다, 이런 얘기들도 많았는데. 저는 그때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소수 의견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결단을 하기까지 오래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왜냐하면 헌법재판관 중 한 명이라도 나는 아직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하면 충분히 시간을 줘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이 애초에 목표로 했었던 3월 17일을 넘어갔고 그러다 보니 4월이 넘어가게 되면서 그래도 4월 18일 이전에는 결단을 내려달라는 내부적 합의가 있었을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그게 한 명일지 두 명일지 알 수 없었습니다마는 소수의 헌법재판관이 결단을 내리는 데 오래 걸렸기 때문에 기간이 이렇게 길어진 것이지 내부에서 치열하게 만장일치를 위해 서로 설득하는 과정 때문에 오래 걸렸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윤 대변인 의견도 한번 듣고 싶네요.
[윤희석]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헌재 내부의 사정을 모르고 바깥에서 추측하는 것만으로 저희는 그동안 한 달여를 지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과정에 있어서 어떤 분들은 또 헌법재판관들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빨리 결정을 내려라. 어느 정도 나온 거 아니냐. 이렇게 또 기대 섞인 바람도 많이 드러내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결정문을 쭉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역시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가장 훌륭하다고 하는 법관들이 헌법재판관으로 가는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을 볼 때는 대단히 여덟 분밖에 안 되는데도 하나의 사안을 가지고 굉장히 반대되는 의견을 갖고 있어서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말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대통령의 탄핵과 총리의 탄핵의 격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고 역시나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나 영향 이런 것을 모두 고려한 가장 현명하고도 가장 적절한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시간은 좀 걸렸을지는 몰라도 어떠한 사람이 이 결정문을 봤을 때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부분이 저는 발견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그만큼 훌륭한 결정문이었고 그 과정에서 이견은 있을 수 있었으나 합의해가는 과정을 분명히 거쳤다는 점, 그 점을 저는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또 정말 많은 분들이 생중계로 그 당시의 장면을 보셨을 텐데 특히 문형배 재판관이 양측 번갈아 보면서 서로를 존중했어야 한다 이렇게 야당 쪽을 한번 보고 또 윤 대통령 측을 한번 보면서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을 정말 눈여겨서 본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두 분도 마찬가지셨을 것 같아요.
[성치훈]
맞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앉아 있었죠. 거기를 바라보면서 국회도 소수의 의견을 배제시켜서는 안 된다. 그리고 타협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을 바라보면서 대통령 역시 협치를 위해서 노력했어야 된다고 양측 다 어떻게 보면 나무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그 양측 다 바라보면서 하는 이야기들이 너희들 정치권에서 제발 정치를 해서 문제를 해결해라. 이렇게 자꾸 사법부로 문제를 가져오지 말라는 이런 말로 들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우리 정치권에서 요즘 정치가 실종된 지 상당히 오래됐고 싸움만 나면 사법부, 사법부. 사법부에 판단을 내려달라.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왔기 때문에 저는 그 말에 대해서 입법부의 다수당인 민주당도 겸허히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민주당에서는 할 말은 있죠. 대통령이 먼저 우리를 협치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지 않았다.
야당 대표를 만다는데도 2년 넘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느냐. 그리고 번번이 우리가 원하는 법안이나 이런 것들도 거부권으로서 들어주지 않았다. 이런 입장은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헌법재판소가 저렇게 양측의 책임을 어떠보면 일정 부분 물었고 그렇다면 저희도 이후에는 한번 이런 것들에 대한 유감의 메시지라든지 헌재 재판관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한번 표명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형식 재판관이 탄핵안 발의 횟수를 제한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보충의견으로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성치훈]
그것도 정형식 재판관이야말로 정말 보수 성향의 재판관이다. 왜냐하면 일사부재의 원칙 그걸 지적을 원래 했던 건데 정형식 재판관이 봤을 때 본인이 생각할 때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명확하게 법조항에 횟수를 제한하지 않으면 본인은 이건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게 보수 성향의 재판관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탄핵제도가 사실 지금 헌법과 법률에 위반일 때 탄핵소추할 수 있다고 되어 있고 그 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이렇게 판결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보완돼 가는 과정인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보충의견 주신 분들의 내용들을 보면 앞으로 헌법재판을 할 때는 이런 식으로 돼야 된다는 완성해 가는 과정으로 느껴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통령 윤석열은 파면시키지만 그렇다고 야당, 민주당이 다 잘했던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을 강조한 거죠.
[윤희석]
그렇습니다. 그 부분을 명시적으로 밝혔다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느 정도 윤 대통령이 하다하다 계엄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인정할 부분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얘기가 나오죠. 정치로 풀었어야 했다. 가장 중요한 결정문의 내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 저희도 계엄이라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당황했던 것은 민주당이 촉발한 여러 가지 국가적 위기에 대한 대응은 분명히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문화되다시피 했던 계엄이라는 조치가 발동됐을 때 다들 이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잖아요. 윤 대통령이 여러 방법을 강구하다가 계엄이라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던 정황은 인정할 수 있으나 그 또한 역시 법치의 테두리 안에서 또 정치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했어야 한다는 것을 헌법재판소에서 더 확실하게 선언적 의미로 발언했다는 점에서, 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되고 2시간 반 정도가 지나서 메시지를 냈는데 직접적인 표현이 없고 150자 정도 긴 메시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응원해 줘서 감사하고 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이 정도의 메시지가 나왔는데 이걸 사실상 승복메시지로 볼 수 있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성치훈]
저희가 느끼기에는 승복도 아니고 불복도 아닌 좀 모호한 메시지였다고 느꼈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결국 본인의 행위에 대한 잘못의 인정이나 아니면 사과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다만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한 평가를 한다든지 그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든지 이런 불복메시지도 담긴 건 아니라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거리로 나갔던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그분들도 대통령이 저렇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메시지를 던졌기 때문에 그분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닌가. 물론 지금 전광훈 씨 이런 분들은 내일도 여전히 불복 집회를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탄핵반대했던 분들의 목소리가 빠르게 사그라들었던 건 대통령이 그래도 저렇게 빠르게 메시지를 냈기 때문이 아닌가. 저희가 봤을 때는 좀 모호함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빠른 메시지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도 바로 안타깝지만 겸허히 수용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냈고 폭력이나 극단적인 행동은 있어서는 안 된다. 직접적으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윤희석]
그렇습니다. 저희가 걱정을 했던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간에 탄핵심판 결과를 가지고 두 쪽으로 나뉘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또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 당시에는 불상사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을 많이 염려했었기 때문에 어쨌든 오늘 인용 결정이 나서 대단히 마음은 아프지만 국민적인 혼란과 불안을 잠재워야 하는 입장에 있는 정당의 대표로서 지도부에서 그런 메시지를 냈다고 볼 수 있고 당연히 그 부분을 많이 걱정하셨던 국민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아직까지는 그렇게 두드러진 혼란양상은 없다는 것에 저는 대단히 다행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 반대 집회가 이제 대부분 취소돼서 더 이상의 폭력사태라든지 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서 다행인데 전광훈 목사는 내일 광화문집회를 여전히 예고한 상태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혼란이 이어질까 걱정이 됩니다.
[윤희석]
특정인을 지목해서 그렇지만 이제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첨언을 하면 전광훈. 예를 들어 전한길 이런 분들이 정치의 중심에서 뭔가 활동을 하고 그것을 언론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이런 거 이제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정치의 중심에서 뭔가를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그제 끝난 재보궐선거 결과를 보시면 아실 거고. 전광훈 목사가 어떠한 대표적인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분도 아니고 누구에게 권한을 받은 것도 아닌데 본인 스스로가 국민저항권을 운운하면서 국민들을 선동하고 우리 국민들을 다 혼란 속으로 밀어넣는 이 행태는 그냥 모든 국민이 다 규탄하면 되는 겁니다. 무시하면 되는 건데 광화문이라는 곳을 전세 내듯이 해서 매주말 저렇게 하는 것. 어떤 식으로든 막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여기에 뭔가 따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분들도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분이 주장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는 그래서 빠르게 전광훈 씨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겉만 번지르르한 저런 영향력이라 하는 것 또한 소멸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어쨌든 내일 광화문집회는 오늘 선고 이전에 예고해 놓은 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모일지는 내일 한번 봐야 될 것 같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결정을 지켜본 정치권 표정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상당히 엇갈렸는데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국정 운영에 공동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헌재 판결을 계기로 더 깊이 성찰하고 각성하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 간 제주 4.3, 광주 5.18 영령들이,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오늘 이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 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미국 국무부의 반응이 들어온 것 같은데 대한민국의 헌재 결정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 미국 국무부의 공식발표가 지금 나왔네요. 미국 정부가 이렇게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대한민국의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는 공식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이 조금 전 미국의 입장을 묻는 저희 YTN 질의에 미국은 대한민국의 민주적 제도, 법적 절차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신임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한미 동맹의 안정성 그리고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설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이 방금 뉴스속보로 들어와서 이야기 중에 먼저 전해 드렸고요. 관련한 더 자세한 소식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당의 반응 조금 전에 봤는데 일단 국민의힘이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 송구하다 이런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했고. 공동체 회복의 길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의총이 장시간 이어진 것 같은데 그 분위기가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윤희석]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앞으로 있을 대선에 대해서 잘 준비하자 그런 메시지를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막상 의총장에 참석한 의원 몇 분의 의견은 좀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저희를 패족으로 지칭하신 분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이길 수가 없기 때문에 후보를 내지 말자는 말씀까지 한 것으로 저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이제 가려내서 뭔가 조치를 취하자. 같은 장소에 앉아있기도 민망한 거 아니냐. 이런 의견까지 내셨다고 하는데 오늘 탄핵결정이 났기 때문에 아마 많은 저희당 의원분들 중에는 일부는 아마 인용 결정이 나리라고 예상을 못하셨던 분도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이었고 감정적으로 좀 격앙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본다고 한다면 오늘 의총장 분위기가 내일도 또 모레도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감정표현은 오늘 하루로 끝나는 것이고 이제 내일이 되면 60일 안에 치러질 수밖에 없는 조기대선을 향해서 당이 또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노력을 다한다. 이러한 뜻에 합의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의 의총장 분위기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혹시 지도부 거취 문제 얘기도 나왔나요?
[윤희석]
제가 듣기로는 그러한 뜻으로 지도부에서 말씀을 한 것으로 지도부 거취까지 판단해 달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듣긴 했는데 논의는 안 된 것으로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앵커]
6일에 의원 총회가 한번 더 열리죠? 권선동 원내대표가 이제 두 달 뒤 대선, 절대로 물러설 수도 없고 져서는 안 되는 선거다. 이렇게 밝혔는데 앞으로 전략 짜는 것도 중요한 숙제겠어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일단 시간이 없습니다. 무조건 60일 안에, 아무리 늦어도 6월 3일에는 선거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저희당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달리 빨리 조기에 조금이라도 빠른 시간 안에 대선에 나갈 후보를 결정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지도부가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서 가장 능력 있고 이재명 대표에 맞설 수 있는 유능한 후보를 선출하는 그 작업에 돌입해야 합니다. 6일에 의총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 선거관리위원회가 있어야 하는 여러 가지 절차들을 착착 진행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의총이 6일에 있어야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아직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러나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점 또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조기대선 얘기는 잠시 뒤에 또 해 보고요. 민주당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오늘?
[성치훈]
원하던 결과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아까 초입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마냥 좋아하고 기쁨에 빠져 있을 시간은 없다. 그리고 그런 표현을 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주권자들 입장에서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닙니다. 탄핵으로 인해서 그리고 비상계엄 이후에 뭔가 불안하셨던 분들이야 이제 마음을 안심할 수 있게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국가원수,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다시 한 번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끌어내렸다는 것을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기분 좋게 받아들이지만은 못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이것을 그냥 함께 기뻐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신중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발언에 신중해야 된다. 왜냐하면 사실 탄핵심판이 점점 느려질수록, 연장될수록 당내에서도 불안해하는 분들의 발언 수위가 강해졌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막판에 이재명 대표께서도 발언에 조심하라는 내부 명령을 내렸던 것처럼 지금도 더 조심해야 된다. 왜냐하면 이제 60일 뒤에 조기대선이 열리게 될 것이고 조기대선은 결국 중도층 확장의 싸움이 될 건데 중도층에 계신 국민들은 이럴 때 뭔가 너무 기뻐한다든가 이럴 때 뭔가 국민들이 슬퍼하고 국민들이 마음이 안 좋아하는 걸 공감해 주지 못하는 정당에는 표를 안 주실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수록 국민들이 어떤 느낌, 어떤 감정을 갖고 계신지 잘 살펴봐야 한다는 그런 내부 분위기가 많은 편입니다.
[앵커]
확실히 9차 변론 때 국회소추단의 발언보다 오늘 차분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빛의 혁명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시작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단어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성치훈]
일단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신 건 일단 이번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탄핵선고까지 이끌어낸 건 국민들이 하신 거라는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12월 3일 밤에 국회로 뛰어갔던 국민들의 모습을 또 봤었고 그리고 최근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저는 그 영상을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는데 본청 뒤편에서 계엄군이 특정 기자를, 카메라를 찍고 있는 기자를 물리적으로 제압하고 케이블타이로 속박하는 그런 영상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걸로 봤을 때 정말 많은 국민들이 그날 밤에 국회로 달려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카메라가 많고 국민들이 지켜보는 눈이 많지 않았더라면 계엄군이 물리적으로 그 안에 있는 소수의 인원들을 제압할 수 있겠구나 하는 공포를 많이 느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말은 이걸 막아낸 건 국민들의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다시 바닥을 칠 수 있었던 대한민국의 이런 자존감이나 민주주의가 국민들이 어떻게든 다시 이끌어내준 것이기 때문에 무너진 대한민국을 국민들과 함께 다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주체는 국민들 것이다 하는 차원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신 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는 말씀까지 이어지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조기대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60일 이내에 대선이 진행될 텐데. 한덕수 대행이 선거일을 이제 지정을 해야 되는데 말이죠. 그게 언제쯤으로 예상을 하십니까?
[윤희석]
일단 60일 이내라고 했을 때 가장 늦은 딱 60일 되는 날이 6월 3일입니다. 8년 전 조기대선의 전례를 참고해 보면 그때 3월 10날 탄핵선고가 있었고요. 대선 5월 9일에 했었습니다. 딱 60일 되는 날에 있었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하면 6월 3일이 마지막 날이면서 대선날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화요일이죠.
[앵커]
대선을 할 수 있는 가장 마지막 날이 6월 3일인데 그날이 유력하다.
[윤희석]
그렇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랬고요. 왜냐하면 60일이라는 기간이 워낙 짧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늦춰서 하고 싶어 할 겁니다, 모든 당에서는 선거를 준비도 해야 되니까. 그래서 아마 6월 3일이 될 가능성이 높고. 어떤 보도를 보면 오늘 한덕수 대행과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통화하면서 6월 3일에 대선하는 것에 대해서 서로 공감했다 이런 뉴스를 들었거든요. 제 생각에는 아마 6월 3일이 대선일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만약에 이제 6월 3일에 대선이 치러진다 이렇게 가정을 하면 그러면 각 정당에서 후보자를 선출해야 되는 기한이 5월 11일까지가 되거든요. 한 5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게 조금 더 시간이 빠듯하거든요.
[윤희석]
계속 전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8년 전에는 3월 10날 탄핵선고가 있었고저희당에서 홍준표 후보를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날이 딱 3주 후, 3월 31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례를 참고로 한다면 저희가 오늘부터 3주 후 금요일에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 그런 상황이고 더 빨리 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정식 후보 등록일인 5월 11일 전까지는 충분히 후보 선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치훈]
아마 그 시기보다 좀 더 빠르게 선출해야 될 수도 있는데요. 왜냐하면 광역단체장들, 지금 여야 모두 후보군 중에 현직 단체장들 있잖아요. 단체장들은 만약에 6월 3일로 대선일이 잡히면 사퇴 기한이 5월 4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 사실상 당내 경선들은 국민의힘이나 저희 당이나 아마 4월 안에 다 마무리가 될 겁니다. 4월 안에 마무리가 돼야 그래야 5월 초에 만약에 현역 단체장이 당선될 경우, 후보가 될 경우에 사퇴하는 시점을 5월 4일 전후로 잡아야 되기 때문에. 물론 홍준표 시장처럼 나는 그것과 상관없이 배수의 진을 치겠다. 그냥 바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계신 분도 있긴 합니다마는 지금 저희 당에 있는 김동연 지사라든지 아니면 국민의힘에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고려했을 때는 아마 경선 일정이 4월 안에 긴축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만 하더라도 여권 유력 주자들로 손꼽히는 분들이 상당히 조용하더라고요. 내일은 좀 분위기 달라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오늘은 탄핵결정이 난 날이니까 아무래도 어떤 메시지를 내시기가 조심스러운 입장이죠, 적어도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내일, 모레 휴일이고 주말이기 때문에 그렇게 또 많은 메시지가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월요일이 되면 당에서도 그전 일요일에 의총을 통해서 뭔가 대선을 위한 어떤 결정들을 할 것이고 그러면 좀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초에는 많은 메시지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또 그 메시지와 아울러서 어떤 행보들도 가시적인 행보들도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오늘 반응을 보인 분들이 누구누구냐면 한동훈, 안철수, 유승민. 대체로 참담하다. 이런 분위기였고요. 하지만 국민통합 그리고 고통을 함께 극복하자. 보수 재건하자. 이런 내용이 공통적이었고. 오세훈, 김문수, 홍준표. 세 분은 오늘 조용했습니다.
[윤희석]
아마 김문수 장관은 내각의 일원이기 때문에 메시지를 내시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오세훈 시장도 오늘 서울의 전체적인 치안 상태라든지 질서 유지 이런 것에 집중한다,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탄핵 관련한 메시지를 내기가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고 홍준표 시장은 아마도 좀 더 무거운 메시지, 강력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 일정을 고르는 것으로 저는 판단합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장직을 사퇴하고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비견할 수 있는 조금 더 센 메시지. 그렇다면 오늘이 아니라 주초가 조금 더 그 메시지를 내기에는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이랑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아직 숙제가 남은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 오늘 이제 탄핵결정이 나긴 했지만 직전까지도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하고 윤 대통령을 굉장히 옹호하는 그런 입장에 섰던 분들이 많죠. 그런데 윤 대통령 또 탄핵됐다고 해서 갑자기 그 입장을 바꾼다거나 또 그것을 이 상황에서 계속 견제한다는 것도 정치적으로 많은 생각을 해 봐야 될 부분이라고 볼 가능성이 높죠. 어쨌든 저희 지지자 그리고 저희 당원, 저희 당의 구성원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것을 잘 보면서 조절을 많이 할 것이다. 메시지든 행보든 거기에 따라서 많은 잠재적 후보자들이 조절하면서 행보를 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떨까요. 지금 굉장히 강력해 보이긴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조만간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들 파악하고 있나요?
[성치훈]
일단 언론보도에서는 주말 중에도 가능하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빨라봐야 월요일, 다음 주는 일단 넘어가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지금 화요일에 또 국무회의가 열리잖아요. 그때 아마도 한덕수 권한대행이 차기 대선 날짜를 아마 국무회의에서 논의해서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면 그쯤 해서 그런 게 발표 난 이후에 사퇴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측해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바로 대선모드로 넘어가는 게 국민들 보시기에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즉각적인 행동보다는 조금 더 일정이 구체화된다거나 아니면 조금 더 시간이 며칠이라도 지난 뒤에 그런 결단을 내리고 대표직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주자가 이재명 대표이기는 한데 경선을 치를까요, 어떻게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까?
[성치훈]
경선을 해야죠. 공당이기 때문에 공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은 경선과정을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후보자 등록을 받아야 되고 혹시 아무런 후보... 이재명 대표 이외에 후보가 안 나올 경우에야 경선이라는 게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지만 아마 저는 많은 군수후보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경선을 거쳐서 전당이라는 게 그래도 전국 경선을 거치면서 전국의 조직도 정비하고 그러면서 다른 군소후보들의 정책도 앞서가는 후보가 받아들이기도 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컨벤션효과를 누려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추대나 이런 형식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있는 그대로 경선과정을 거쳐서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러면 누가 경선에 나올까요? 어떤 분들이 유력합니까?
[성치훈]
많은 후보군이 있죠. 김동연 지사도 있고 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도 있고 김경수 전 지사도 있고 이런 분들. 박용진 전 의원이라든지. 저는 이런 분들 다양하게 나오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차피 이재명 대표가 이기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만 이번 대선은 제가 봤을 때는 아무리 탄핵정국 속에서 이루어지는 대선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2017년과는 달리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주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방금 말씀드린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지사 이런 분들을 좋아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표까지도 한 표 한 표 다 끌어내야 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들도경선에 참여해서 그분들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그분들을 지지하는 작은 지지일지라도 그분들도 함께 최종 지지까지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대명, 어차피 대세는 이런 이야기 있다고 해도 또 재보궐선거 때 담양군수 사례를 보면 반이재명 정서 숙제다. 이런 지적도 나왔거든요.
[성치훈]
중도확장 그리고 호남의 정서 이것들이 지금 60일 동안 우리 당의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올초에 있었던 비명계 끌어안기 행보들이 그 이후에 주춤하거나 멈췄던 부분이 있는데 이거 다시 이어가셔야죠. 물론 경선을 하는 동안 그들을 끌어안는 제스처나 이런 것들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경선하는 동안 어떤 태도로 그들을 받아들이고 어떤 태도로 그들의 의견이나 이런 것들을 수렴하는지를 보면 이것이 비명계를 지지하는 분들, 비명계 성향을 띠고 있는 민주당 지지층에게 보여질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그런 모습들을 본인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을 겁니다. 본인이 호남에서 안 나오고 있는 것, 비명계 지지를 못 받고 있는 것. 이런 것들을 다 알고서 경선에 임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제가 분명히 이해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께했습니다.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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