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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일본 닛케이지수는 또다시 폭락하며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일본 정부가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일본 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적극적인 반박도 내놨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날 크게 반등했던 닛케이지수는 4% 가까이 급락한 31,714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효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반영됐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미국의 광범위한 무역 제한 조치는 미일 양국의 경제 관계와 세계 경제, 무역체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일본 정부는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국 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과 미국의 관세 완화를 이끌어 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례적으로 미국의 불합리한 지적에 대한 반박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일본에서 미국 차를 볼 수 없다며 일본 시장의 폐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독일 차를 예로 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7일) : 미국차가 전혀 일본에서 달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독일차는 가득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는 미국차와 독일차를 차별하는 게 아닙니다.] 미국 차가 안 팔리는 것은 관세가 아니라, 마케팅과 품질의 문제라는 점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제대로 알려 수정해야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대규모 대미 투자에도 관세 예외 조치를 받지 못한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를 꺼낼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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