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K리그1에서 포항이 안양에 역전승을 거두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포항 이호재는 세 번이나 골이 취소되고 페널티킥까지 놓치는 불운이 이어졌지만,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항 이호재는 전반 4분 만에 인양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동료 오베르단의 핸드볼 파울로 골이 취소됐습니다.
전반 27분에 터진 멋진 중거리 골은 슈팅에 맞은 주닝요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날아갔습니다
전반 막판엔 상대가 걷어낸 공이 몸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따르는 듯 했지만, 이번엔 핸드볼 파울이었습니다.
지독한 불운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1대1로 맞선 후반 19분 페널티킥까지 놓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다행히 비디오판독 끝에 안양 골키퍼의 반칙이 확인되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고 천천히 숨을 고른 이호재는 기어코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호재의 결승골로 포항은 역전승을 거두고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호재/포항]
"두 번째 골이 취소됐으면 울었을 거 같은데 세 번째 골까지 취소되니까 그냥 웃음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수원FC는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김천과 2대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이현용의 헤더 결승골로 3대2로 승리했고 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서울은 대전에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문선민과 린가드의 연속골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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