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기대를 모았던 춘천 레고랜드가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레고랜드가 수백억 원을 들여 새로운 놀이기구와 체험시설을 건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 2022년 문을 연 춘천 레고랜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관심을 모았지만, 지금까지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개장 첫해 65만 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지난해 49만 명으로 기대치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입장객이 적으니 수익도 나지 않아 3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개장 이후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춘천 레고랜드가 신규 놀이기구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한 방문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먼저 200억 원을 들여 롤러코스터 방식의 놀이기구인 스핀짓주 마스터를 조성했습니다.
346m 길이의 트랙과 최대 시속 57km, 360도 회전하는 좌석을 갖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 세계 10여 곳의 레고랜드 가운데 춘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피오나 이스트우드 / 멀린엔터테인먼트 CEO>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계속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족들이 즐겁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장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장 80m 길이의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25만 개의 레고를 직접 조립할 수 있는 공간인 브릭토피아 라운지도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5월에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레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순규 /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레고랜드는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 및 최고의 놀이시설을 많이 갖추도록 할 테니 여러분들 즐겨주시고…"
대규모 투자로 승부수를 띄운 레고랜드가 장밋빛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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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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