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앵커>
오늘 등록을 마감했어요. 11명이 나왔는데 많은 분들이지요. 안 의원님이 국민의힘 후보자 꼭 되어야 한다 어떻게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안철수 후보>
저는 저만이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정호 앵커>
그러면 어떤 식으로 이기시려고 하십니까?
안철수 후보>
저는 이재명 대표에 비해서 정말 여러 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제가 그중에서 5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우선 첫 번째로는 저는 도덕성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위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습니다. 저는 의사였었고, 그 다음에 또 기업가였었고, 그 다음 과학자였었고, 경영자 그 다음에 또 대학교수, 정치인을 역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이 이런 의료대란 문제라든지 또는 AI 산업을 발전을 시켜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거기에 적임자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중도확장성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23, 24일 중앙일보와 갤럽에서 조사를 한 바가 있는데요. 2~30대들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니까 그중에서 이재명 대 우리 후보 7명 중에서 제가 제일 많이 이겼습니다. 2~30대 다 이겼고, 30대 같으면 50대31 정도로 20 정도로 이긴 그런 후보입니다.
그 다음 네 번째로는 저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후보입니다. 정치하기 훨씬 전에 절반에 대한 재산을 기부를 했고요. 2020년에 목숨 걸고 코로나 의료봉사 가지 않았습니까?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세상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까 이제는과거를 다루는 법률가가 필요한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상황을 타개할 사람은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 경영자와 과학자인데 2가지를 다 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겠습니다.
윤정호 앵커>
지금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여론조사 관련 저희들이 확인을 해서 저희가 자료를 좀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장은 확인이 안되니까 말씀을 다시 드리도록 하고요. 대선에서 인공지능을 핵심적인 공약으로 내세우셨습니다.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이고 다양한 AI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안철수 후보의 AI 공약은 남다릅니까?
안철수 후보>
예, 저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이번에 통과시켰습니다. 사실 제일 처음 통과시킬 수도 있었습니다만 지난 21대 때 파행에 그치는 바람에 할 수 없기 이제 22대 올라오면서 바로 통과시키면서 두 번째로 통과를 시키게 됐지요. 그리고 또 저는 이런 사업을 직접 해보고 직원들 월급도 줘보고, 사업도 경제도 일으켰습니다. 저같이 실전을 해본 사람은 저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정호 앵커>
그게 차별적이라는 말씀이시고. 이재명후보와의 경쟁력은 충분히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일단 당내 경선을 통과하셔야 하잖아요. 그런데 중도확장성을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은 실질적으로 당내 경선이 당원이라든지 무당파라든지 이런 분들이 하게 되어있다는 말이지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경선의 관문을 넘으실 생각이십니까?
안철수 후보>
저는 당원분께 호소드리고 싶은 것이 후보를 뽑으실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을 누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가, 거기에 두고 선택을 하시는 것이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본인이 어떤 의미에서 좋아하는 후보만 이렇게 뽑다 보면 표가 분산이 되어서 그 분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그런 일이 생깁니다. 그것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윤정호 앵커>
그런데 탄핵과 관련해서 정리하고 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님께서는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셨거든요. 당내에는 여전히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까지 했어야하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분들을 하나로 묶어낼 복안이 있으십니까?
안철수 후보>
그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서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면 60% 정도 국민들이 탄핵에 찬성하고 계십니다. 즉, 이번에는 탄핵에 찬성한 사람이 결국은 대통령이 되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당원들도 어떤 사람이 이번에 탄핵에 찬성한 사람인가 결국은 접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해야만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앞서도 리포트에서 보셨는데 안후보께서 다른 후보보다 한동훈 후보를 견제한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탄핵과 관련된 입장이라든지 중도확장성이라든지 겹치는 부분 때문에 그렇습니까?
안철수 후보>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정치경험이 부족했던 검사출신의 대통령께서 실패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연이어서 또 정치경험이 부족한 검사출신을 뽑지 않을 것이다. 그런 걱정에서 우려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윤정호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시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그렇고 유승민 전 의원도 불참을 선언을 했는데 이유가 있을 겁니다. 경선에 영향이 있을까요
안철수 후보>
저하고 오시장하고 인연이 깊습니다. 지난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힘을 합쳐가지고 우리가 서울시장을 이겼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여파를 몰아가지고 정권교체까지 했습니다. 그런 일종의 동지의식이 있기 때문에 내일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지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자 합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지금 당내 일부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출마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이재명 연대, 빅텐트론 나오잖아요. 후보가 되시면 다른 바깥에 있는 후보와의 단일화라든지 그런 것들도 염두에 두시고 있으십니까?
안철수 후보>
저는 열려 있습니다. 반이재명 세력이라고 한다면 제가 후보가 된다면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여서 함께 힘을 합칠 용의가 있습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단일화는 또 우리 안후보님이 해보셨잖아요. 그런데 후회스러운 것은 없으셨어요? 그동안 하셨던 것 중에?
안철수 후보>
제가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한번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단일화 시도였습니다. 단일화 실제로 된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나오는 말이 안도와줘서 졌다. 저는 그것은 인간의 탈을 쓰고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정호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을 말씀하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안철수 후보>
저는 국민 통합, 시대 전환,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정호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안후보님 말씀하셨던 여론조사 일부는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앞섰다는 말씀을 쓰시기가 애매한 것이 있습니다. 정리해서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알려드립니다. 해당 조사 결과는 일부 오차범위 내 있기 때문에 후보들 중에 가장 앞섰다고 하기 어렵다는 점 밝혀드립니다.
해당 조사는 중앙일보가 갤럽에 의뢰한 대선 가상 양자대결(2025년 1월 23일~24일)로, 20대는 이재명 44% 대 김문수 25%, 이재명 37% 대 안철수 43%, 이재명 43% 대 오세훈 38%, 이재명 38% 대 유승민 34%, 이재명 41% 대 한동훈 32%, 이재명 35% 홍준표 47%, 이재명 41% 대 이준석 42% 를 기록했습니다.
30대에선 이재명 40% 대 김문수 36%, 이재명 31% 대 안철수 50%, 이재명 35% 대 오세훈 50%, 이재명 30% 대 유승민 48%, 이재명 35% 대 한동훈 42%, 이재명 37% 대 홍준표 47%, 이재명 38% 대 이준석 34%였습니다.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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