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미국 정부와 관세 협상에 나섭니다.
산업부 장관이 직접 미국을 찾아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협상카드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LNG프로젝트 관련 실무자 화상회의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주 미국 출장길에 오릅니다.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세번째 미국을 방문하는 건데, 미국 측 협상 수석대표와 만나 관세율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한미 무역협상을 공식 언급함에 따라 안 장관이 베센트 장관을 직접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협상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를 최대한 유예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국익 차원에서 최대한 협상을 하고 또 그 나머지 부분들은 또 새 정부가 출범을 하면 마무리하는 게 어떨까‥"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미 실무자 간 화상 회의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미국 측에선 이 프로젝트를 담당할 공기업과 민간기업 관계자, 우리 측에선 가스공사 실무자가 참여했습니다.
가스공사는 미국 측에 해당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조선 분야 협력과 함께 우리 정부가 검토 중인 협상 카드로 거론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알래스카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1천3백 킬로미터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옮긴 뒤 판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64조 원으로 추정되는 높은 개발 비용이 부담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 사업에 한국과 일본, 대만이 참여해야한다고 여러 차례 압박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곧 알래스카 출장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산업부는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정부 입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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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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