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해 20개월 간 수백만 발의 포탄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러시아 국적 선박 4척이 북한을 수차례 드나들며 대량의 컨테이너를 실어나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안보 연구기관 오픈소스센터와의 공동조사를 통해, 2023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약 20개월 동안 북한에서 생산된 대규모 포탄이 러시아 선박과 기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수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적 선박 4척이 이 기간 북한 라진항을 64차례 오가며 1만 6천여 개의 컨테이너를 수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박은 라진항에서 포탄을 실은 뒤 러시아 보스토치니항과 두나이항으로 이동했고, 이후 기차로 우크라이나 전선 탄약고로 옮겨졌고요.
이렇게 북한이 전달한 포탄은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양의 절반, 많게는 70%까지 공급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자들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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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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