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내일(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합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의 3강 구도가 뚜렷하고 마지막 4위를 두고 나경원, 안철수 후보의 싸움이 치열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전화 면접 방식의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무당층과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물어 내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추립니다.
[호준석/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순위도 공개하지 않고요.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 명단을 가나다순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3강, 나경원·안철수 후보의 2중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결국 마지막 4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응답자에서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나 후보, 안 후보 순이었는데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나 후보와 안 후보만 놓고 보면 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 후보는 무당층에서 강세입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나 후보가 7.4%로 5.2%인 안 후보를 앞섰지만, 반대로 무당층에선 안 후보가 9.1%를 차지해 7.7%인 나 후보를 앞섰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반탄파'인 나 후보와 중도 확장성을 가진 '찬탄파'인 안 후보의 지지층이 확연히 구분되는 겁니다.
두 후보는 오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TK를 찾아 막판 표심 호소에 나섰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번 선거는 체제 전쟁이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누가 이거 철 지난 이념 아니냐 하지만, 저는 이념이 바로 먹고사는 문제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중도를 설득하고 수도권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는 후보, 저 안철수입니다.]
국민의힘은 29일 2차 경선을 통해 후보를 두 명으로 다시 줄인 뒤,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 한 명을 뽑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박재현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황수비]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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