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식 평가서로 꼽히는 '미쉐린 가이드'.
그런데 최근 이곳에 등재를 꺼리는 식당들이 유럽 곳곳에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쉐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오히려 부담된다"는 레스토랑 업계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식당이 미쉐린에 등재되면, 손님들의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아지고 고급 요리와 격식을 요구받게 된다는 건데요.
일부 요리사들은 편하게 올 수 있는 친근한 식당이라는 이미지를 잃게 됐고, 식당 스타일과는 다른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식사를 기대하는 손님들의 불만에 시달렸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별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 역시 운영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고요.
미쉐린 가이드 자체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쇄본 판매가 줄자, 미쉐린은 각국 관광청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일부 비평가는 "수백만 달러를 받은 상황에서 냉정한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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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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