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지구의 날인데요. 지구를 위한 큰 실천을 하고 있는 아주 작은 섬에 관한 얘기인데요.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작은 섬 시키호르 입니다. 이 시키호르섬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와 플라스틱 물품 전면 재활용 조례'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물건 구입이나 음식 포장 시에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고 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하지 않으면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습니다.
[앵커]
작은 섬의 의지가 대단하네요.
[기자]
네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효과도 즉각적이었다고 합니다.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지역의 자연경관은 살아나기 시작했고 되살아난 자연경관은 관광객들을 불러왔습니다. 시키호르는 사람들에게 원시적 자연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는데요. 여행객들에게 이 섬을 여행하는 것은 환경을 사랑하는 지역을 여행한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변화는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며 선순환을 이뤄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우리도 오늘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하나라도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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