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환율 여파로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인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는 전 달보다 0.1% 오른 126.06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생산과 수입으로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입니다.
공급물가는 지난해 9월 123.39를 기록한 뒤 올해 3월까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원재료는 1% 하락했지만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1%와 0.3% 상승했습니다.
원재료는 2월 국제 유가 하락이 반영됐지만 중간재와 최종재는 원달러환율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전달과 거의 같은 120.32로 집계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이후 2월과 3월까지 2개월 연속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1.3% 상승해 지난 2월 대비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돼지고기, 달걀, 물오징어같은 농림수산품은 0.4% 올랐습니다.
반면 공산품의 경우 1차 금속제품은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석탄과 석유제품이 내려 지난달 대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으로 통상 1개월에서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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