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으로 21일 선종했습니다.
명동대성당에는 빈소가 마련됐는데요, 조금 전부터 일반 조문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명동대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제부터 빈소를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분향소로 향하는 줄이 길게 늘어서 성당 입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은 염수정 추기경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의 조문으로 시작됐습니다.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오늘(22일) 오전 11시 상임위원회를 열어 애도 절차를 논의했는데요.
공식 분향소는 주한 교황대사관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 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됐다고 정리했습니다.
이어 주교회의 차원에서 공식 추모 미사는 거행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는데요.
대신 교구별로 추모 미사를 거행하고, 날짜와 장소도 교구의 재량에 맡긴다고 알렸습니다.
곧 교구별로 정확한 날짜와 장소가 공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반 신자들에게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9일 기도를 권장했습니다.
한편 바티칸에서도 한국 시간으로 조금 뒤인 오후 4시에 첫 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장례 일정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의 장례 미사 참석을 위한 주교회의 조문단은 염수정 추기경, 이용훈 주교, 임민균 신부로 구성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유흥식 추기경이 신임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투표에 참여하는데, 피선거권도 갖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대성당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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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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