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지역 당심을 끌어안기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 국민 여론조사 100%로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하는데요, 후보들은 막판 지지 호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SNS를 통해 기후와 의료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대장동 공판 일정을 소화하는 대신 새로운 정책 공약으로 지지 호소에 나선 겁니다.
이 후보는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의대 정원 합리화,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지구의 날을 맞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주말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김경수 경선 후보는 전북 전주를 찾았습니다.
전북 당원들을 만난 김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을 내세우며 민주당 정통성을 호소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대신 서울 여의도 국회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선관위가 선정한 여론조사업체를 두고 문제제기를 해 온 김 후보는 "문제 없다"는 당 입장에 재차 업체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오늘 저녁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뽑는 1차 컷오프를 앞두고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대학가 인근에 '반값 월세존'을 지정하겠다"며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를 위해 5대 메가폴리스를 조성하겠다"며 지방 산업 유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의사협회 간담회에서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단초가 의료계와의 충돌"이었다며 "새 정부가 생기면 바로 해결할 방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부산과 울산을 방문해 박형준·김두겸 시장을 만나는 등 PK 민심 호소에 나섰고, 안철수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 주력했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중도 표심을 노렸고, 유정복·이철우 후보는 각각 인천과 경북 도정을 챙기면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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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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