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궂은 날씨 속에도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실패'를 딛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우상혁은 자신의 시즌 첫 실외 경기에서 비를 뚫고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2m15와 20을 1차 시기에 가뿐히 넘더니,
[우상혁]
"2m30, 한 번 뛸까요?"
2미터 30까지 한 번에 성공한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컨디션도 좋고 점프도 경쾌했지만 궂은 비 때문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비가 오길래 '뭐 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다운 마인드로 그냥 뛰자'. 오늘 한국신기록 준비하고 왔어요. 비 오는 건 어쩔 수 없죠."
우상혁은 기대가 컸던 파리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하며 좌절을 맛봤습니다.
이후 기록도 들쭉날쭉해 한동안 부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스마일 점퍼'는 금세 일어났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올림픽 이후로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몸 상태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그걸로 동기부여를 얻고‥"
그리고 지난 3월 세계실내선수권을 포함해 올해 3개의 실내 국제대회를 석권하면서 우상혁은 심적으로도, 점프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이제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과 9월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팬들에게 자신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행복한 점프' 보여드려야 되잖아요. 너무 설레고 기대가 너무 되고요. 많은 팬분들께서 제 점프 보러 와주셨으면‥"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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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조민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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