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국민의힘 4강 진출자는 확정됐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여부가 여전히 큰 변수입니다. 당 외곽에선 '추대위원회'까지 출범해 한 대행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 대행은 오늘도 원론적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다만 대통령 권한대행 으로서는 46년 만에 국회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이건 무슨 뜻인지, 이채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미 트럼프와의 통화와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 여지를 남겨둔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가 나온 오늘까지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마지막 소명'이라고 강조해온 한미 통상 대화로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 마련의 물꼬를 틀 것이라며, 체감경기 개선과 규제혁신을 위한 장관들의 책임감 있는 대응도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민의 공복으로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단 한 순간도 소홀함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야…"
모레 추경안 협조를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는데, 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은 46년만입니다.
차출론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본격화한 이후 처음 국회를 찾는 만큼, 출마 여부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덕수 / 당시 국무총리 (지난해 9월)
"국민을 움직이는 정치의 힘은 모욕과 능멸에 있는 게 아닙니다."
장경태
"능멸하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한덕수
"아닙니다. 천만에요."
외곽에선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까지 출범했습니다.
박성섭 / 국민추대위 공동위원장
"(한 대행은 추대위에 대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5월 3,4일 경에 그런 움직임(출마)이 있을 거란 확신을 갖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추대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됐던 고건 전 총리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행사에 참석하진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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