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경선 소식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재판 참석으로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공언보다 10년 앞당긴 건데, 원전 같은 대체전력 수급 계획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각각 호남과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의 오명을 벗겠다"며 환경 관련 공약을 SNS에 올렸습니다.
국가 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40년 탈석탄'은 앞서 문재인 정부가 2021년 선포했던 2050년보다 10년 앞당겨진 목표치입니다.
다만 줄어든 전력 공급을 어떻게 대체할지에 대한 구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가 전력 소모가 많은 AI 산업 육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는 차별화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안규백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플러스 되는 그런 정책의 유연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전북과 광주를 찾은 김경수 후보는 지방정부의 예산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지방정부들에 최소 1년에 30조 원의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나눠줘야 됩니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에 맞서 인천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인천으로 이전하겠습니다. 부산 이전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부산은 국제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미 드렸습니다."
김동연 후보 측은 또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논란이 된 업체를 바꿔달라는 요청을 당 선관위가 거부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거듭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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