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 지붕을 고치다 떨어져 뇌사상태에 빠진 70대가 장기기증으로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떠났습니다.
고 정대순씨는 지난달 13일 추락사고로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유족은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가진 것을 나누고 떠나고 싶다"는 평소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심했고 간장과 신장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고인의 아들과 딸은 "부지런함으로 가족을 이끌어주셨던 아버지의 모습은 큰 가르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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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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