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감독들이 뽑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후보가 발표됐는데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이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제 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발표된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데요.
감독상과 각본상 등 13개 부문의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영화 부문 감독상에는 '승부'의 김형주, '미키 17'의 봉준호,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고요.
여자배우상 후보로는 '대도시의 사랑법', '파묘'의 김고은, '그녀가 죽었다'의 신혜선 등이 선정됐습니다.
남자배우상에는 '미키 17'의 로버트 패틴슨과 '파묘'의 최민식, '승부'의 이병헌과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이 나란히 후보에 올라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에 대해 한국영화감독 조합 관계자는 올해 남자배우상 후보 121명 가운데, 영화와 연기만 놓고 벌인 투표의 결과이기에 사회적 평가와 가치와는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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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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