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호남권 순회 경선 시작합니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안방' 표심을 잡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권리당원은 약 37만명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데다 경선 주자 모두 비호남권 출신이어서 각별히 신경을 써온 곳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광주·전남·전북 호남권 순회 경선에 돌입합니다.
이 지역 권리당원이 충청-영남권을 합친 것보다 많아 사실상 경선 결과까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관심은 이재명 후보의 호남 득표율입니다.
이 후보는 2022년 대선당시 광주·전남에서 46.95%로 47.12%를 득표한 이낙연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만약 앞서 90%대로 압승한 충청·영남 두 경선과 달리 득표율이 떨어지면 다소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 후보는 호남 경선에 앞서 기후변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규백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특보단장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플러스되는 그런 정책의 유연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지역 밀착형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지방정부들에 최소 1년에 30조 원의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나눠줘야 됩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해수부를)인천으로 이전하겠습니다. 저는 부산은 국제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미 드렸습니다.“
민주당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어 사흘간의 권리당원 투표를 마무리합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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