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미국 정부와 통상 협상을 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양국 재무-통상 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2+2 형식으로 관세 및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관세 협상차 출국길에 오른 최상목 경제부총리.
진보당의 피켓 시위로 어수선한 와중에
“매국협상, 중단하라! 중단하라!"
최 부총리는 한미동맹을 언급하며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미 동맹을 새롭게 다지는 논의의 물꼬를 트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은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테이블에 앉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미국측이 제안한 것"이라며 "협상이 아닌 협의"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의 기초를 다지는 출발점이라는 의미와 함께 방위비까지 한번에 해결하려는 미국측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미국은 지난주 일본과의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방위비 분담금을 압박했습니다.
강인수 / 숙대 경제학과 교수
"지금 대표단 입장에서는 최선의 전략일 수도 있어요. 지금 가서 덜컥 뭐를 사인하고 요구 조건 들어주고 이러기는 어렵잖아요."
관세 협상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협상 의제를 놓고도 양국간 의견 일치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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