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장련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아르헨티나 오벨리스크 외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소가 띄워진 모습입니다.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면서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는데요 그 현장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고향인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상징탑인 오벨리스크 외벽에 그의 사진이 띄워졌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수많은 신자들이 묵주 기도를 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야구 경기 시작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교황의 사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장이 열리기 전 트레이더들이 묵념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앵커]
전 세계에서 추모하는 인파가 상당한데요 한국에서도 많은 신도들과 시민들이 교황을 추모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 낮부터 서울 명동성당에 빈소가 마련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신도와 시민들이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빈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명동성당은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미사를 집전했었는데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묵주를 손에 쥔 신도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교황을 추모했습니다.
[앵커]
온화한 미소로 많은 이들을 위로해 주던 교황의 메세지처럼 전쟁하는 세상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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