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가 끝나면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됩니다.
이탈리아 일간지가 언론이 주목하는 12명의 추기경을 소개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후보들입니다.
여기에는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사는 "남북한의 대화와 화해를 위한 어려움 속에서 북한을 4차례 방문했다"며,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교황청의 성직자부 장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포콜라레'의 일원이라고도 덧붙였는데,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라는 뜻으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이탈리아에서 창설된 여러 종교를 아우르는 가톨릭 단체입니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외에도 이탈리아, 콩고민주공화국, 필리핀 등의 추기경도 거론됐습니다.
한국 추기경이 콘클라베에 참가하는 것은 1978년 이후 47년 만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얼마 전 입원했을 당시, 잠시 회복되자마자 이 신문 1면을 통해 자신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장면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화면출처 Corriere della Sera·유튜브 'Focolare Corea' 'TG2000']
정재우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