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미국이 주도한 관세 전쟁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보다 0.5% 포인트 낮춰 잡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폭 하향 조정해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IMF는 '4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1월 발표 때보다 0.5% 포인트 낮춰 잡은 겁니다.
IMF는 특히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도 1월 전망 대비 1.0% 포인트 낮춘 1.0%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최근 블룸버그가 발표한 전망치 1.41%와 한국은행 전망치 1.5%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조사 대상국 가운데 멕시코와 태국 등을 제외하면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관세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역시 정책 불확실성, 무역 긴장, 소비회복 지연 등으로 성장률을 기존 2.7%에서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도 관세 조치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기존 대비 0.6% 포인트 낮아진 4.0%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무역갈등과 같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와 투자 위축, 그리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국가 간 협상이 진행 돼 미국 관세조치가 완화될 경우 세계경제의 상방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IMF는 이에 따라 예측가능한 무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지양하고 다자간 무역협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금융시장 안정과 기대 인플레이션 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신중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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