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시간으로 내일(24일) 밤에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위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번 주에만 34개국과 회의가 진행된다며 중국과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러 왔다고 방미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관심사항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며 논의 결과는 한국시간 모레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우리(한미)가 서로에게 도움 되는 논의가 되는, (이번 협의를 통해) 어떤 그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까 그렇게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밤 시작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시간 내일 밤 9시 안덕근 산업장관과 함께 미 정부와 통상 협의에 나섭니다.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협의 의제는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제한 등 미국이 비관세장벽으로 꼽아온 규제들과 함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괄 협상을 주장하며 거론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100여 개국에서 18건의 제안서가 문서형태로 제출됐고 이번 주에만 34개국과 회의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호관세 유예를 위해서 제안서 형태로 충분할지, 실제 협정 체결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협상을 잘하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 거의 모든 나라와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나라가 미국과 무역 관계를 맺고 싶어 합니다.]
또 예전처럼 대미 무역 흑자를 내지 못한다고 해서 중국이 잘못된다는 건 아니라며 중국 역시 만족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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