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전망이 5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소비심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비상 계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108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뒤 가격전망으로,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지난달 19일 토허제 재지정 이후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하긴 했지만,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정책 효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3.8로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부양 기대가 맞물리며 소폭 개선이 됐지만 여전히 다섯 달째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서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0,035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2% 증가했고, 2월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1년 전 대비 0.05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3만 명이 넘으면서 10,248명이 자연 감소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19,37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3%가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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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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