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금요일부터 경기도 광주와 이천에서 도자기축제가 열립니다. 도자기 장인들과 축제 관계자들은 축제 준비에 한창인데요.
현장을 유영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 왕실 도자 페스티벌이 열릴 곤지암 도자 공원 전시관입니다.
부스 설치 작업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왕실 도자의 전통을 기리는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도자기를 출품할 도예가들도 작품을 완성하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에서 30년간 도자기를 제작해 온 백정호 도예가는 미니 달항아리 360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백정호/도예가 : (달항아리를) 현대에 맞게끔 (크기를) 작게 줄여서, 작으면서도 다다익선, 즉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그런 개념이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 단 한 점이라도 가지고 충분히 내 인테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천에서는 도자기 축제 차별화를 위해 '도자기 동물원 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도예 장인과 현대 작가들이 동물을 소재로 한 도자 작품 60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용철 이천시 도자기 명장은 용과 거북, 닭과 기러기 등을 형상화한 도자기 작품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유용철/이천시 도자기 명장 : 부를 상징하는 용이라든가 봉황이라든가 여러 가지 동물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친근하게 여태까지 알아왔던 그 동물들을 한자리에 이렇게 모아서 관람객들에게 전시하는…]
올해 이천 도자기 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더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축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또 도자를 새롭게 해석하고, 도자기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광주와 이천의 도자기 축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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