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늘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2월 기준으로는 11년 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 순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출생아수는 1년 전보다 622명 늘어난 2만35명.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2월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증가한 겁니다.
최근 혼인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혼부부의 출산이 통계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월 혼인 건수 또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4.3% 증가한 1만9,37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월 기준 건수는 11년 만에 최대치로, 증가율 자체는 역대 5위로 추산됐습니다.
합계출산율은 0.82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0.05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3만283명으로, 401명 늘었습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1만248명 자연감소했습니다.
한편 오늘 함께 발표된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동자 수는 17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3.4%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인구 이동자수는 54만9천명으로 3월 기준으로 5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올 1분기 인천이 약 1만1천명, 서울이 6,100명, 경기가 5,500명 등 순으로 순유입됐습니다.
주로 순유출이 이뤄지던 서울 지역의 경우,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면서 인구 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광주, 경남, 경북 등 10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빠져나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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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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