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천주교 청주교구가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3일간의 미사 집전에 들어가고, 분향소도 마련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첫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은 오후 9시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청원지구, 흥덕지구 등 지구별로 미사를 한다.
추모 미사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13차례 진행되며 10개 지구별로 각각의 성당이 아닌 주교좌 성당에서 올린다.
마지막 날 오전 10시에는 교구사제 전체와 주교가 공동집전으로 봉헌할 예정이다.
주교좌 성당에는 이날 분향소도 마련돼 오는 25일까지 추도가 가능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1년 전 방문했던 음성 꽃동네는 선종 당일 성당에 영정사진과 촛불 2개를 놓고 분향소를 마련한 뒤 매일 아침과 저녁 추모의 시간을 보낸다.
1976년 세워진 꽃동네는 무극성당에 부임한 오웅진 신부가 사회복지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깨달아 설립한 국내 최대 복지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노숙인 시설, 장애인 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한 마을 안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도자와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수용자들을 함께 돌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이곳을 찾아 "복음을 선포하고 일치와 성덕,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건설하는 사명에 열정을 지닌 이들이 돼라"고 격려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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