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1일 대낮 미국 오하이오주 메리즈빌 경찰에 살인 사건이 접수됐습니다.
그런데 신고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충격적인 말을 꺼냅니다.
[마카이야 스윈들러/살해 용의자 : 거짓말 안 할게요. 아버지를 죽였어요.]
경찰이 다시 한번 확인하자
[마카이야 스윈들러/살해 용의자 : 아버지를 죽였다니까요.]
신고자는 27살 마카이야 스윈들러로, 아버지의 머리와 목을 흉기로 찔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스윈들러의 집에 출동했고 욕실에서 스윈들러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 접수 요원이 범행 동기를 묻자 황당한 말을 늘어놓습니다.
[마카이야 스윈들러/살해 용의자 : 신께서 죽이라고 하셨어요. 명령받았어요.]
비극의 시작은 다름 아닌 설거지 문제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몇 시간 전, 경찰은 이 부자가 설거지 문제로 다툰다는 신고를 받고 한차례 이 집에 출동했었습니다.
조용한 이웃으로만 알았던 스윈들러의 범행에 이웃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리치 디즈니/이웃 : 스윈들러는 조용했어요. 집 마당 관리를 잘하고 특별한 교류는 없었죠.]
스윈들러는 살해 혐의로 기소돼 구금된 상태입니다.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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