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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이셨습니다. 형제와 가족이 갈라진 크나큰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당신께서 직접 북에도 갈 의향이 있다고 하셨을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셨습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생전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교황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보내온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메시지에서 "교황님의 기도 가운데 한국에 관한 기도에는 남과 북이 모두 포함된 기도였음을 기억한다"면서 이같이 회고했습니다. 이어 "저는 슬픔과 고통, 외로움보다는 고요한 평화를 본다. 그분은 슬퍼하기보다 우리가 평화롭길 바라셨기 때문이다"라면서 "나아가 멋있게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가신 교황님에 대한 큰 부러움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체는 후보 중 이탈리아 출신은 3명이고 나머지 9명은 외국 출신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시아계는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필리핀 추기경과 한국의 유 추기경 2명뿐입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유흥식 추기경 제공·AFP·로이터·연합뉴스TV je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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