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앞으로 전투 병과의 여군에게 남군과 똑같은 체력 기준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군 체력시험을 강화한 건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격렬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는 21개 보직의 여군이 남군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주방위군 보병 장교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여성 전투병도 남성과 같은 체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 때 미국 육군은 여군에게 기준을 낮춘 바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지난 1월) : 제가 여군 문제를 말할 땐 남성과 여성의 역량에 대한 게 아니고 표준에 관한 것입니다.]
새 시험은 기존과 5개 종목은 같지만, 세부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전투 보직을 가진 여군은 데드리프트에서 기존 54.4㎏보다 무거운 약 63.5㎏에 성공해야 합니다.
3.2km 달리기 역시 기존 23분 22초보다 빠른 22분이 커트라인입니다.
종목마다 60점, 5개 종목을 합쳐서 최소 350점을 따야 전투병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비전투 보직의 경우에는 기존대로 남군과 여군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체력 시험을 치릅니다.
바뀐 기준은 오는 6월 발효될 예정입니다.
(출처: 유튜브 @CBSNews)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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