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족해지는 농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 로봇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로봇 관리부터 작물에 대한 모니터링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가 감소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농촌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있지만 고물가와 높아지는 인건비 등 농가의 부담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손태수/토마토 재배농가 대표> "여기 시골이라 사람 구하는 게 제일 힘들고요. 그리고 지금 외국인들 인건비가 지금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좀 농가에 많이 부담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이 농가 일손 등을 덜기위해 스마트 농업 활용 로봇을 디지털화해 관리‧제어하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엄승현 기자>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여러 대의 로봇을 연결해 동시에 관리하고 작업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작물을 관리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기술 적용 결과, 방제 로봇은 작업 전 과정에서 인력을 사용할 때 보다 작업시간을 4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숙련자가 하기 어려운 과실 상태 판단 작업에서는 로봇의 수확 시기 예측 정확도가 97.7%에 달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통합 관리 프로그램이 적용된 스마트팜 로봇이 보급되면 스마트팜 3세대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경철/농촌진흥청 농업로봇과 연구사> "농업 생산 효율성이 증대되고 농업 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수확 로봇을 개발하여 완전 무인으로 스마트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고령화와 인력난,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스마트 로봇기술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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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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