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백만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고, 한반도 평화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방북 추진도 했었지만,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는데요.
이 시간엔 이백만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모시고, 교황의 방북 프로젝트 비화 등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재산이 1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 즉위 후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하고, 성직자로서 검소한 삶을 살려고 했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질문2> 세 겹으로 된 삼중관을 썼던 과거 교황들과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 겹짜리 목관에 몸을 뉘었습니다. 마지막 안식처도 성 베드로 성당이 아닌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선택했는데요. 바티칸 외부에 교황이 안장되는 건 100여 년 만이라고요?
<질문3>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내면서 직접 만나본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분이셨나요?
<질문4> 교황과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아요, (절하는 사진보며) 이때가 2020년 10월 이임 인사 차 교황을 알현했을 때인데, 당시 큰절에 교황이 순간 당황해하셨다고요?
<질문5>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 즉위 후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하고, 우리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시기도 했어요. 교황이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질문6> 유흥식 추기경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사랑을 회고했습니다. 교황이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특별히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형제와 가족이 갈라진 크나큰 고통을 덜 수 있다면 북한에도 갈 의향이 있다며 한국 사랑이 남달랐다고 밝혔는데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강하셨던 것 같아요?
<질문7>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을 추진했었습니다. 이 전 대사께서 방북 프로젝트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셨죠? 당시 방북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질문8> 최근 교황의 방북 프로젝트를 과정을 담은 책을 내셨죠. 제목이 <‘나는 갈 것이다, 소노 디스포니빌레’>인데, 당시 교황께서 직접 한 말인가요?
<질문8-1> 교황이 사제가 한 명도 없는 '가톨릭 황무지'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에 교황청 내부나 보수적인 사제들 사이에서 반대 기류는 없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준우(ejw@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