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셨듯 우리시간으로 내일 열리는 한미 고위급 관세 협의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막후 실세'로 불리는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에 옵니다. 우리 재계 인사들과 교류가 두터운 인물인데, 우리 통상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2015년 처음 만나 오랜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정 회장을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무도회에 초청한 사람도 트럼프 주니어였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 그룹 회장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시켜줘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외에 삼성 이재용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에도 4월과 8월 두차례 한국을 찾아 기독교 행사 등에 참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방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장관을 포함해 50여명의 실무진으로 꾸려진 대규모 협상단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9시 워싱턴DC에서 '2+2 한미 통상 협의'를 갖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비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해왔는데 대규모 협상단을 구성을 해서 보다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대선 이후까지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협상단은 빠른 타결 보단 미국의 의중 파악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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