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가 4명으로 압축됐지요.
내일(23일)부터 시작되는 2차 경선 토론을 앞두고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각 캠프 세몰이 경쟁도 치열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당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지명해 목요일 각각 맞붙게 됐고,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서로가 서로를 지목해, 금요일 3시간 '끝장 토론'이 성사됐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같이 서로 지목하자, 이래서 합의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희가 할 말이 많잖아요."
이로써 2차 경선 1대1 토론에 한동훈 후보는 세 번, 안철수 후보는 한 번만 각각 참여합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를 두려워하셔서 그런 걸로 생각합니다."
4강전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2 대 2' 구도로 편성되면서, 신경전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지금이라도 윤 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고, 김문수 후보도 저격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다시 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그 과정이 한동훈 대표님 때 아니냐…"
그러나 한동훈 후보는 "계엄과 탄핵을 이번 선거에서 피해갈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역시 찬탄파인 안철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후보들 세몰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캠프는 5선 윤상현 의원을, 한동훈 캠프는 3선 김성원 의원을 각각 영입했고, 홍준표 캠프에는 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가 대거 합류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컷오프된 양향자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는데, 한동훈 캠프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홍준표 캠프는 나경원 의원 등 다른 탈락 후보들을 접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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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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