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치된 관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되면서, 일반 신자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몇 주 뒤엔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는데,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티칸에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안식처인 성녀 마르타의집과 영원히 작별합니다.
교황이 안치된 목관이 수백명의 성직자를 따라, 수만명의 신자들을 지나,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됩니다.
케빈 조셉 패럴 / 추기경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칩시다.”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진 교황의 마지막은 사흘간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됩니다.
안드레아 사사넬리 / 가톨릭 신자
"우리는 이 자리에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는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이제 우리가 그에게 그 사랑을 되돌려 드려야 합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10시 성베드로 성당 광장에서 거행되는 장례 미사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수만명의 신도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는 장례식 2~3주 후에 열릴 전망입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는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을 포함해 전세계 12명을 유력 후보로 꼽았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 추기경
"희망을 잃지 않고 선을 행하는 여러분의 부활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영원히 우리 곁 에 계실 것입니다."
외신은 콘클라베의 전례를 비춰보면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이 선출됐다며 확실한 유력 후보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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