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앵커>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4강 후보들을 만나보는 순서. 오늘은 김문수 후보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문수 후보> 네, 반갑습니다.
윤정호 앵커> 먼저 1차 경선 통과 축하드리고요. 이제 순위가 이제 공개는 되지 않는데 이번 경선 모두 다 1위를 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런데 후보님이 보실 때 이번 1차 경선의 결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문수 후보> 아주 보통 예상하는 거하고 좀 다르게 나경원 후보께서 탈락이 돼서 상당히 상심이 클 줄 아는데 기운을 내셔서 함께 승리를 위해서 나가기를 바랍니다.
윤정호 앵커> 당연히 1차에서는 통과하실 거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2차 경선은 지금 당원이 50% 여론조사가 50%잖아요. 그래서 2차 경선부터는 조금 처음에 하던 것과 달라져야 할 수도 있는데, 어디에 더 주안점을 두실 생각인가요?
김문수 후보> 아무래도 이제 당심이 50%인데 이 당심은 투표율이 높습니다 일반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심을 반영하는 그런 내용이 많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오늘 탄핵에 대해서 '사과를 하자' 그리고 '개헌을 하자' 이런 이야기를 좀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김문수 후보> 탄핵은 이거 굉장히 참 안타까운 점인데요.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되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탄핵되고 아마 우리 당으로서는 당원들은 특히 매우 안타깝고 또 어떻게 하면 이 탄핵을 막을 수 있겠느냐 뭐 개헌 이야기도 나오고 이럽니다만 제가 볼 때는 탄핵이 이미 파면으로 결정이 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안타깝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또 상태에 있고,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가슴 아프게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요즘에는 뭐 응답도 잘 안 하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런 탄핵을 넘어서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저희들도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지금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신당 창당 움직임도 있고요. 또 여전히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냐, 이게 국민의힘 경선에 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우려가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후보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문수 후보>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께서 지금 이렇게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다시 또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윤 어게인이나 이런 것들이 나타나는데 이런 부분들이 기본적으로는 지금 당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뭉쳐서 앞으로 나가야지.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 해서는 우리가 승산이 점점 줄어들지 않느냐. 그래서 따질 거는 따져야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앞으로 보고 힘차게 나갈 수 있는 게 모든 당원들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정호 앵커> 전광훈 목사님도 출마하신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후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출마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 전에 이제 리포트도 나왔습니다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둘러싸고 여전히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이나 일반 중간층 보면은 또 일부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2차 경선에서는 한 대행과의 연대라든지 결합이라든지 단일화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변수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후보> 저는 뭐 어떻게 하든지 간에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당은 물론 단합해서 노력을 하지만 만약 우리 힘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바깥에 있는 그 어떤 후보라도 특히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우리하고 표가 상당한 정도로 겹치고 나누어지기 때문에 이 한덕수 후보가 나올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우리가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승산이 거의 조금 줄어드는 거 아니냐. 무조건 노력을 해서 하나로 합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근데 우리 김 후보님하고 한덕수 권한대행하고 좀 지지하는 층이 겹친다.,그래서 한 대행의 지지율이 좀 올라가면 김 후모님의 지지를 약간 내려가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거는 그런 것 같으십니까?
김문수 후보> 실제로 그렇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께서도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해서 권한대행을 하고 계시고, 저도 또 같은 내각에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아무래도 가장 서로 대체재 비슷하게 이런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덕수 후보가 나올 경우에는 또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그래서 어쨌든 합쳐지면 좀 시너지가 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문수 후보>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 경선도 타이트하게 핫하게 해야 되지만 또 만약에 다른 후보가 나타나더라도 상당한 정도로 국민의 뜻에 맞으면서도 아주 드라마틱한 그런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근데 이번 1 대 1 토론을 하는데 한동훈 후보 지목하셨어요? 왜 그러셨어요?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는 사실 오늘 이 선거를 있게 한 가장 장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당 대표로 하고 또 누구보다도 한동훈 후보하고 우리 윤석열 대통령하고 가깝지 않습니까? 이렇게 가장 가까운 분들이 왜 이렇게 서로 헤어지게 됐을까. 저는 당 대표를 맡았던 한동훈 후보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그 궁금증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윤정호 앵커> 그래서 한 후보를 지목을 하셨군요. 아주 치열한 토론이 되겠네요.
김문수 후보> 네.
윤정호 앵커> 그런데 경기지사 시절 이야기를 한번 좀 여쭤볼게요. GTX 전국 확대를 하겠다. 이렇게 공약을 이번에 내놓으셨어요. 당시에 이제 경기지사 시절 때 추진하셨던 건데 이게 그런데 A 노선만 해도 7년이나 지나서 개통이 됐거든요.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거 가능합니까?
김문수 후보> 지금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면 이제 설계 기간이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보통 철도는 20년 걸리고 도로는 10년 걸린다라고 하는데 이 GTX A, B, C는 만약 대통령이 되면 제1 기간에 5년 내에 완공 가능하고 지방의 같은 경우는 설계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겠습니다. 그래서 그러나 이걸 얼마나 지금 빨리 설계를 해서 착공을 하느냐 그러면은 완공까지는 좀 하기 나름으로 더 빨리 할 수 있습니다.
윤정호 앵커> 토대를 만들어 놓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군요.
김문수 후보> 그렇습니다.
윤정호 앵커> 근데 노동운동가 출신이시잖아요. 근데 기업 살리기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우셨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문수 후보>기업이 없으면 노조도 없고요. 또 기업이 없으면 청년들의 일자리도 못 가지죠. 또 기업이 제대로 안 돌아가면은 세금이 안 들어오니까 복지도 할 수 없습니다. 기업은 굉장히 중요한 건데 요즘 우리나라 기업이 정부 현대자동차 그룹만 하더라도 31조를 싸서 지금 전부 미국으로 투자하러 가겠다. 이렇게 되니까 우리나라는 일자리가 없어지고 청년들이 실업수만 '쉬었음'만 50만이 넘는 이런 아주 엄청난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업을 살려야만 청년 문제도 해결되고 저출생 문제부터 세금 문제, 복지 문제 이거 전부 기업이 다 해외로 빠져나가면 대한민국 미래가 없습니다. 이게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이제 마지막으로요. 왜 지금 국민의힘 후보가 김문수가 돼야 하고, 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하냐, 한 줄로 조금 짧게 정리를 해 주시면?
김문수 후보> 김문수가 돼야만 경제가 살고 민생이 산다. 그 이유는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할 때도 전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경기도에서 제가 다 만들어냈습니다.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데는 김문수가 최고다. 그래서 일자리를 생각하고 경제 민생을 생각하면 반드시 김문수를 꼭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윤정호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문수 후보> 감사합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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