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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높아진 결혼 비용의 상당 부분이 예식장의 과도한 식대 때문이라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최근 결혼식 식대와 인플레이션을 합쳐 식대플레이션이란 말이 생겼는데요. 신문이 서울 주요 예식장 다섯 곳의 식대를 조사한 결과, 예식장 식대가 4년 만에 약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예식장 식대가 1인당 7~8만 원을 넘어섰고, 지방 주요 도시도 6만 원 중·후반대로 올랐습니다. 식대와 함께 최소 보증 인원도 오르는 추세인데요. 250명 이상이 대부분이고, 일부 예식장에서는 300명 이상도 요구하고 있어, 과하게 큰 결혼식을 유도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식을 하는 시기와 시간에 따라 식대가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인기 있는 날짜와 시간에 예식장 대관료가 오르는 건 이해되지만, 음식값도 오르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기업'을 인증할 때, 사내 가족 운동회나 동반 야유회를 열면 점수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친화인증 제도는 육아 휴직이나 유연 근무제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기업엔 정부·지자체 사업 선정 시 가점을 주거나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주는 제도인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사내 가족 운동회와 야유회가 업무의 연장선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후 관리·감독이 미흡해 결격 사유가 발생해도 인증이 유지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되고요. 육아휴직 등의 이용률 배점 기준이, 실제 이용률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문제 등 평가 지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은행 비대면 거래 비중이 95%까지 올라가며,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약 1,000개의 은행 점포가 사라졌는데요. 이에 금융당국은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점포 폐쇄 공동절차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점포를 닫기 전 영향 평가와 지역 주민 의견 청취, 이동점포 등의 대체 수단 마련 등을 은행 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은행권에선 이 같은 조치가 사실상 합리적인 점포 운영을 막는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공동 점포나 우체국과 편의점 등에서 은행 업무를 대리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고령층의 디지털 미디어 중독이 위험 수위라는 소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검색 시 유튜브 등 동영상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60~7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특히 고령층이 유튜브에서 주로 뉴스를 보는 것이 문제로 꼽혔습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특정 정치 성향의 뉴스만 보게 되는데, 이 때문에 특정 성향 강화에 갇히고 있다는 겁니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고령층의 경우 이렇게 얻은 정보가 신뢰할 만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에 중독되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경상일보입니다. 울산광역시 동구가 외국인 주민 1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노동력 확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힘을 쏟았는데요. 지난해 울산 동구의 외국인은 9,593명으로, 3년 전에 비해 약 6천 명이 급증했습니다. 조선업 수주 호황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신문은 외국인의 울산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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