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독일 검찰로부터 약 949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벌금 5천850만 유로를 지난해 4월 이미 부과했다는 겁니다.
독일 검찰은 지난 2022년 6월, 현대차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 차량 21만여 대를 판매한 혐의로 독일과 룩셈부르크 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검찰은 현대와 기아 브랜드로 판매된 차량 중 약 9만 대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들 차량은 배출가스 시험에서는 질소산화물 기준치를 통과했지만, 실제 주행 시엔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수사 과정에서 회사 간부들이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는데요.
독일 현대차 대변인은 "검찰이 고의나 사기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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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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