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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장감이 감도는 새벽, 경찰들이 차안의 남성을 끌어내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는 실제 상황인데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차 문을 잠그고 경찰과 4시간동안 대치하던 50대 남성을 특공대가 순식간에 제압했습니다. 검거된 남성은 사실혼 관계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렁크가 열려 있는 승용차 뒤에서 경찰이 무전을 합니다. (넷, 셋, 둘, 뛰어!) '뛰어'를 외치는 순간 경찰 특공대가 달려들더니 특수재질로 된 망치로 운전석 창문을 깹니다. 보조석 쪽에선 테이저건을 쏘고, 동시에 운전석 쪽에선 문을 열고 운전자를 끌어냅니다. (남성 신음 소리) (X X X, X 뺏어요! 당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에 체포된 50대 남성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숨지게 한 살해범입니다. 인천 경찰 관계자 "가정 생활의 말다툼이에요. 가정사라고 얘기하는데, 안정을 취한 다음에 조사를 심도있게 해 봐야죠" 남성은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흉기로 살인을 저지른 뒤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체포될 상황에 처하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위협하며 차 안에서 나오지 않은 채 경찰과 4시간이나 대치했습니다. 하지만 특공대가 투입되자 7초 만에 제압되고 말았습니다. 김선중 /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장 "동시 양 옆에서 (제압)해야지 사람이 죽을 생각이나, 이런 걸 시도를 못 하게 문을 개방하고 창문을 부순 겁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joonsk@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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