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신임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은 이미 완성된 선수"라면서 "지금은 안세영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몸 관리와 완벽한 플레이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면 다음 올림픽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봉 감독은 "협회가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대표팀을 맡게 돼 부담도 된다" 면서 "진천 선수촌 배드민턴 경기장에 딱 들어가는 순간, 가슴 한쪽에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은 박주봉 감독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나섭니다.
박주봉 감독은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국제 대회 72차례 우승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입니다. 1996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영국,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거쳐 일본 대표팀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29년 만에 돌아온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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