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 활동을 줄이겠다는 일론 머스크에 아쉽지만 언젠간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부진에 머스크의 지나친 정부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활동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것인데요. 트럼프의 '헤어질 결심',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테슬라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최고 경영자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정부 활동 때문에 테슬라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결단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언젠간 떠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머스크에게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붙잡아 두고 싶지만, 머스크가 떠날 준비가 된다면... (언젠간 떠나게 해야 하죠)”
트럼프는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머스크를 치켜세우며 감싸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머스크가 일부 대중들에 의해 굉장히 부당하게 대우받았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는 대단한 자동차를 만듭니다. 그가 하는 모든 것들이 좋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M2025042400211 TC 0118 ~ 0123
“그가 나라를 도우려 했기 때문에 저는 머스크를 향한 대우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실제로 나라를 도왔습니다.”
머스크의 정부 활동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애국자'로 칭하며 두둔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머스크는 대선 캠페인과 정부 효율부(DOGE)에서 굉장한 도움이었습니다. 그는 대단한 애국자입니다.”
머스크의 정부 활동 축소 선언에 테슬라 주가는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떠나고 보낼 준비를 하는 상황에서 트럼프와 머스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임민규 인턴기자 (lim.mingy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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