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오늘 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의 막이 오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양국이 '고위급 2+2 통상 협의'를 진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등장할지, 미국 측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꺼내들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질문1>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9시, 한미 통상 책임자들이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한국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미국에선 베센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2+2 통상협의를 진행합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탐색전 성격으로 보면 될까요?
<질문2> 안덕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면담이 잡히진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협상 때 예고 없이 나타난 것처럼 한미 협의장에 등장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3> 안덕근 장관이 밝힌 이번 협의의 목표는 상호관세를 철폐하고,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조정하는 겁니다. 문제는 어떻게 미국의 협조를 이끌어 낼 것인가 일텐데요?
<질문3-1> 정부는 조선업 협력과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관세 철폐 카드로 활용할 계획인데, 미국에선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도 요구하고 있잖아요. 미국의 압박을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까요?
<질문4> 환율 문제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비관세 불공정 행위로 ‘환율 조작’을 가장 먼저 언급했는데요. 우리가 외환 보유액을 쓰며 원화를 방어하는 것을 아전인수식으로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질문5> 안덕근 장관은 방위비는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의 기류는 조금 달라요. 베센트 재무장관은 통상 문제와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에서 불쑥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질문6>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안에 관세율을 새로 정할 것이라며, 중국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류가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질문7> 베센트 재무장관도 미국과 중국 간 빅딜의 기회는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의 변화를 촉구했는데요. 미중의 관세 전쟁 어떻게 예상하세요? 미중 사이에 변화에 생기면, 다른 나라와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질문8> 한편,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정부에서 특별한 직책은 없지만, 막후 실세로 불리잖아요. 관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듣고, 트럼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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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우(e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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