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평택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 과정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24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인사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과 구상찬 전 의원입니다.
공 전 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현역구청장으로 국민의힘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검찰은 공 전 시장을 상대로 당시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 캠프 출신인 최호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을 도왔다는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와 2023년 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강서구청장 후보로 공천되도록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구상천 전 의원을 조사했습니다.
구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선거 당시 국민의힘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이었고, 2023년 선거 때는 김태우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지난해 11월) : 김태우 공천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고… 사람을 보고 인별로 개입을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수공천을 받은 건 정권 교체에 공이 컸기 때문이지, 대통령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최재영)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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