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앵커>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 후보자 4명의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안철수 후보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철수 후보> 네 안녕하십니까?
윤정호 앵커> 조금 전 김문수 후보하고 1대1 맞장 토론하고 오셨잖아요.
안철수 후보> 그렇습니다.
윤정호 앵커> 중도 확장성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오늘 첫 토론 어떠셨습니까?
안철수 후보> 확실히 중도 확장성 면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많이 뒤처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재명과 1대 1로 붙는다면 패할 수밖에 없는 후보다 이런 생각을 확실히 했습니다.
윤정호 앵커> 네, 그러면 우리 안 후보님은 이길 수 있다 이 말씀이신 거죠?
안철수 후보> 네 그렇습니다.
윤정호 앵커> 이제 4강에서는 사실 나경원 후보와 좀 접전을 벌였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4강 진출하셨는데요. 어떻게 이기셨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후보> 저는 당원들의 전략적인 선택, 그러니까 어떤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는가 그게 주요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지금 후보들에게, 다른 후보들에게 탄핵 그리고 계엄과 관련한 사과, 당 차원의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반응들이 나옵니까?
안철수 후보> 예, 사실 그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특히 이제 대선 후보 세 사람에게 그 제안을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 답한 후분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오늘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그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 이제 잘못했다 사과한다 이 말을 했습니다. 당의 공식 입장으로 봐도 될까요 그건?
안철수 후보> 네, 그러니까 윤희숙 원장 뿐만 아니라 사실은 당의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도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했거든요. 근데 더 중요한 게 지금은 대선 정국이니까 대선 후보들이 사실 그 말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근데 그분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이 정말로 아쉽습니다.
윤정호 앵커> 네, 그런데 이번 2차 경선에서는 당심이 50% 반영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있는 핵심 당원들이 많이 참여를 할 텐데 지금 윤 전 대통령 탈당도 요구하셨고요. 이럴 경우 안 후보님에게 유리할 것 같지는 않은데 이 문제는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신가요?
안철수 후보> 저는 제 유불리 때문에 그 말을 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 이재명 대 윤석열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이재명이 유리하게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아마 우리 당이 승리하기를 가장 바라는 분이 윤 전 대통령이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윤 전 대통령께서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심을 하실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그럼 경선에 이른바 개입을 한다든지 아니면 또 최종의 대응 과정에서 무슨 역할을 한다든지 그런 거는 안 하실 거라고 보시는 거죠?
안철수 후보> 예, 그렇습니다.
윤정호 앵커> 근데 오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가지고도 좀 논란이 있었습니다. 안 후보님이 단일화를 하겠다 하지만 나오지 마라 그 말씀 하셨거든요. 그 생각이십니까?
안철수 후보> 사실 지금 정말로 중요한 거는 미국과의 관세입니다. 사실 미국 같으면 4년 대통령 임기 동안에 6개월 동안 각 나라에 대한 정책들을 다 입안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4년 내내 그 정책을 계속 이제 끌고 갑니다. 근데 이번에 만약에 정말로 아쉬운 것이 석 달 동안 민주당이 탄핵을 해가지고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민주당이 원망스럽습니다. 그것 때문에 국익 손실이 엄청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거 반드시 저는 정말 뭐라고 그럽니까? 당사를 팔아서라도 국민께 보답을 해야 된다. 이것을 손해를 제대로 보충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근데 남은 기간은 30일밖에 없으니까 한덕수 총리가 하루라도, 하루에 관세를 1%라도 낮추면 그 돈이 얼마나 어마어마합니까? 그래서 저는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나라 국익에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정호 앵커> 한 대행의 출마는 안 했으면 좋겠다,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시라 이렇게 글을 올리셨습니다. 근데 만약에 출마를 결심을 하고 단일화를 하게 된다 그럴 때 우리 안 후보님이 후보가 되셨을 때는 어떤 식으로 대처하실 생각이십니까?
안철수 후보> 만약에 그렇다면 그렇다면 같이 힘을 합해야죠. 모두 다 이제 그 빅텐트를 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치는데, 한덕수 총리도 이제는 정치에 이제 입문을 하시게 되면 같이 힘을 합치는 대상입니다.
윤정호 앵커> 네, 그리고 이준석 후보도 있습니다. 개혁신당에. 근데 내일 이준석 후보하고 이과생들끼리 또 AI 토론을 하기로 하셨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성사됐고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안철수 후보> 사실 그전부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결국 주위 사람을 통해서 이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 자체가 제가 제일 원하는 미래와 청년에 대한 문제 그러니까 AI라든지 다른 여러 가지 기술이라든지 연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지금 보면은 법률가는 과거를 다루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래를 다루는 사람은 경영자 아니면 과학자거든요. 그러니까 경영자나 과학자나 이런 이과 출신들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데 정말로 바람직하다 이런 것에 서로 공감을 했습니다.
윤정호 앵커> 네, 만약에 이준석 후보와도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손을 내주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안철수 후보>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정말 많으면 많을수록 결국은 우리가 이길 수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걸 바랍니다.
윤정호 앵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왜 안철수냐, 내가 꼭 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겠다 이 포부를 한번 밝혀주신다면요?
안철수 후보> 이재명 대표하고 비교해 보면 저는 엄청나게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정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도덕적입니다. 저는 어떻게 전과 4범에다가 그리고 또 재판을 다섯 번을 받을 수 있을지 제 평생 노력해도 그거는 불가능한 그런 일입니다.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로 보면 저는 여러 가지 분야에 전문성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는 AI 쪽에 제대로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그 다음에 또 의사들과도 교분이 있다 보니까 이런 의료 대란에 대해서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중에 한 사람입니다. 거기다가 저는 제 목숨을 걸고 지난 2020년에 대구 코로나 의료 봉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윤정호 앵커> 그럼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그런 정책이라든지 뭐 그런 게 있습니까?
안철수 후보> 저는 AI 쪽입니다. 마치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산업화를 성공시켰듯이, 저는 AI 고속도로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AI 고속도로라는 게 실제로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AI를 발전시킬 수 있는 4가지 부분, 그러니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또 사람 그 다음에 콘텐츠 이런 것들을 제대로 만드는 게 제가 말씀드리는 AI 고속도로입니다.
윤정호 앵커> 네, 그러면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시면 AI는 상당히 발전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안철수 후보> 네, 세계에서 3위 내에 못 들면 정말 우리나라는 저 뒤로 쳐져서 우리나라 미래가 정말로 암울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알겠습니다. 안 후보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 후보>
네, 감사합니다.
변정현 기자(byeon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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