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이 아직 한참 남았지만 벌써 낮기온이 30도 안팎을 오가는 는 등 기후변화가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늘어나는 일회용품은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소로 꼽히는데요.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회용컵을 손에 든 직장인들이 거리를 지나갑니다
음식이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수재 / 용인 수지구> "회사에서 점심 먹고 나서 가볍게 먹는 커피 한 잔에도 일회용품이 이렇게…"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해도 정작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윤지 / 서울 성북구> "빨리빨리 이렇게 회사 생활 사이클 돌아가는 데 일회용품이 편리해서…"
버려지는 일회용품 대부분은 쓰레기입니다.
하루 평균 2천톤에 달하는 일회용품 중 재활용이 가능한 비율은 고작 1.2%에 불과합니다.
<임형택 / 수원도시공사 자원순환센터 주임> “재활용이 될 수 있는 품목하고 안 될 수 있는 품목… 그런 게 많이 섞여 들어오거든요.”
그마저도 오염돼 그냥 버려지기 일쑤입니다.
<현주희기자> "이곳엔 시민들이 분리수거한 재활용 쓰레기들이 모이는데요. 이 중에는 이렇게 오염물이 묻어서 재활용이 어려운 스티로폼 폐기물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재활용되지 않는 일회용품들은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그 과정에서 다시 환경 파괴는 심화됩니다.
<김미화 /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다회용컵 들고 다니기는 굉장히 쉽잖아요.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내가 실천할 수 있는 걸…"
분리수거 만으로는 환경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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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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